국립한글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방언을 주제로 기획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를 개최했습니다. 우리들이 쓰는 말은 나고 자란 지역, 세대, 성별, 속한 집단 등에 따라 공통성을 중심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를 ‘방언’이라고 합니다. 문화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방언은 우리말을 풍부하게 해 주는 언어적 자산입니다. 이번 전시는 방언의 말맛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 일시: 2024.4.19.(금)~2024.10.13.(일) ✔ 장소: 국립 한글 박물관 기획전시실 3층
폰트 디자인 재창조를 통해 폰트 미학과 삶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싶다. 거리 풍경 간판 글씨로 얻은 창작 영감이 디지털 시대에 재탄생해 새로운 세대의 글씨를 완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북위체(北魏體)는 1940~1970년대 중국 상점, 문화기관, 건축물에 자주 사용되는 글씨체였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글씨 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세계 각지의 차이나타운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수백 개의 크고 작은 간판, 상품, 광고, 출판물, 거리 풍경과 문자 모두 아름다웠던 과거 생활의 뚜렷한 기억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도시 현대화로 오래된 가게가 문을 닫고 전통적인 북위 간판이 점차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디지털 폰트 디자인을 통해 전통 미학을 차세대 해서체로 전환하고 북위 전서체를 이어가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