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프레임'과 '연결'이라는 영화의 핵심 요소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21회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J’ 그래픽 캠페인의 또 다른 시각 표현이다. 영사기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과 26개의 원을 활용해 프레임과 움직임을 표현하고, 다양한 색상과 결합해 영화제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드러낸다. 또한 여러 형태로 배열-변형되는 형상은 26년의 영화제의 연속성과 유기적 연결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26개의 나이테, 26개의 발자국, 26개의 역사와 기억. 올해 영화제는 성장하고 변화해온 26개의 원이 영화제를 대변한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변주와 형상을 통해 26년 영화제의 모습과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지길 희망한다.